SK는 올 시즌 집 밖에만 나가면 유난히 힘을 내며 패배를 몰랐다.
오히려 서울 잠실 홈경기에서는 4승 5패로 부진해 고민에 빠졌다. ‘스포테인먼트’를 지향하며 홈 팬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안방에선 질 때가 많아 맥이 풀리곤 했다.
SK는 23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 개리슨이 4득점에 그치며 5반칙으로 물러났는데도 36점을 퍼부은 방성윤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02-95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원정경기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LG와의 홈 1차전에서 당한 19점 차 완패를 설욕하며 올 시즌에만 원정 6연승을 달렸다. SK 스미스는 25득점.
방성윤은 연장에만 9점을 집중시켰다.
SK는 98-95로 앞선 연장 종료 24.8초 전 신인 가드 김태술(18득점)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SK는 동부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삼성을 75-65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12승 2패로 단독 선두 유지.
2000년 현대 입단 후 LG, SBS, 모비스, SK를 거쳐 지난해 동부에 둥지를 튼 ‘저니맨’ 강대협은 21점을 터뜨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창원(SK 1승1패) |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
SK | 20 | 20 | 28 | 17 | 17 | 102 |
LG | 26 | 23 | 14 | 22 | 10 | 95 |
▽원주(동부 2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동부 | 19 | 21 | 19 | 16 | 75 | |
삼성 | 11 | 20 | 20 | 14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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