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약혼녀’ 야스다 아야, ‘몰래’ 한국 방문

  • 입력 2007년 11월 24일 22시 18분


‘빅초이’ 최희섭의 약혼녀 야스다 아야가 ‘몰래’ 입국했다.

야스다는 24일 오후 일본항공(JAL) 8833 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약혼식을 올린 야스다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최희섭과 예비 시댁 어른들을 만나 결혼식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당초 야스다는 최희섭을 위해 ‘깜짝쇼’를 펼칠 계획이었다. 최희섭의 퇴소에 맞춰 훈련소 앞에 나타나려고 했던 것.

일본에서 화장품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야스다 아야는 25일 국내 굴지의 화장품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마친 뒤 ‘빅 초이’의 퇴소 예정일인 26일 광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야스다의 계획은 아쉽게 수포로 돌아갔다. 최희섭의 퇴소일을 26일로 알고 있었던 탓에 ‘훈련소에서의 만남’이 불발된 것. 2주전 구단에 최희섭의 퇴소일을 묻는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았다.

야스다의 측근은 “야스다가 최희섭과 기아타이거즈 모르게 준비한 계획이 무산돼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에서 지난 7월 내놓은 야스다의 화장품이 내년쯤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한국을 찾는 일이 부쩍 늘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4년 최희섭이 LA다저스 시절 리포터로 활동하던 야스다 아야가 다저스를 취재하면서 사랑을 싹틔웠다.

일본 재계 10위권인 후요그룹 회장의 딸인 야스다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LA에서 MBA 과정을 밟았으며 최희섭보다 2살 연상이다.

한편 지난해 WBC에 출전한 최희섭은 23일 육군 31사단에서 4주 동안 군사훈련을 마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체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최희섭 약혼녀’ 야스다 아야 “내 사랑 보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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