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기자단 투표 92표 가운데 75표를 얻어 성남 일화의 김학범(12표) 감독, 대전 시티즌 김호(3표) 감독, 경남 FC 박항서(1표) 감독을 제쳤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을 이끌고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상위 팀들을 연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에서 외국인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1991년 대우 로얄즈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던 베르탈란 비츠케이(헝가리) 감독에 이어 두 번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11’에서는 골키퍼에 김병지(59표·FC 서울), 수비수에 마토(72표·수원 삼성), 황재원(61표·포항), 장학영(48표·성남), 아디(28표·서울)가 뽑혔다. 미드필더에서는 따바레즈(69표) 김기동(62표·이상 포항), 이관우(63표·수원), 김두현(40표·성남)이 선정됐고 공격수 부문에서는 까보레(83표·경남)와 이근호(32표·대구 FC)가 이름을 올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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