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KTF에 77-84로 졌다. 모비스는 팀 전신인 기아 시절 박수교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1999∼2000시즌 11월에 9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최근 대체 용병 에릭 산드린의 부상 파문으로 내홍을 겪었던 모비스는 산드린의 일시 대체 선수인 얼 아이크가 합류하는 30일 동부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KTF는 칼 미첼(22득점, 11리바운드)과 제이미 켄드릭 등 용병 2명이 40득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용병이 한 명뿐인 모비스를 눌렀다.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양희승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전반을 36-43으로 뒤졌던 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두현의 슛으로 60-61, 1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KTF 용병 2명의 잇단 득점을 막지 못했다. 8승 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F는 단독 6위가 됐고 모비스는 2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울산(KTF 2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KTF | 26 | 17 | 18 | 23 | 84 |
모비스 | 15 | 21 | 22 | 19 |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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