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 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 첫날 단국대를 97-75로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상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중앙대는 포워드 윤호영(26득점)이 전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24점을 몰아 넣어 49-26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다. 한양대는 송창용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이 예상됐던 경희대를 99-77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송창용은 1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는 등 3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 갑이 됐다. 경희대는 김민수(22득점 8리바운드)가 제 역할을 했으나 연달아 터지는 한양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수모를 당했다. 이변은 이어졌다. 동국대는 강호 고려대를 83-73으로 눌렀고, 연세대는 양동근(26득점)이 분전한 우승 후보 상무를 연장 접전 끝에 117-109로 꺾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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