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나비는 28일(한국시간) “지금의 타선이라면 이승엽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김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신문은 “1, 2번에 베이스런닝이 뛰어난 선수를 두고 싶다. 마운드는 불안하지만 타자들은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김 감독의 말도 함께 전했다.
이처럼 김 감독이 공격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타선이 기동력-정확성-파워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종범, 이승엽, 박재홍, 이진영 등이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젊은 선수들의 가세하면서 스피드와 파워가 몰라보게 향상됐다.
스포츠나비 역시 기사에서 스피드가 뛰어난 이종욱, 이대형, 정근우가 찬스를 만들어주고 김동주, 이대호 같은 힘있는 타자들이 주자를 불러 들이는 공격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국대표팀을 분석했다.
특히 신문은 이대호와 김동주를 높이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부드러운 배팅이 가능하다는 것. 연습시합에서 각각 0.455리와 0.542의 고타율을 기록한 것까지 상세하게 다뤘다.
이대호의 경우 호시노 일본대표팀 감독과 주전포수 아베까지 직접 이름을 거론하는 등 한국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올림픽최종예선 첫 경기를 3일 남겨 놓고 있는 한국은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병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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