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 대회의 중복 참가자를 제외한 완주자는 모두 2만8433명. 올해 사정상 뛰지 못한 사람 등 변수를 감안하면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동호인은 3만 명 안팎이란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이 수치엔 과거 완주했던 동호인은 빠져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동호인이 4만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복 참가자를 제외하고 올해 서브스리(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 달성 동호인은 1298명. 이 중 서울국제마라톤이 851명으로 가장 많았다. 풀코스 완주자 비율 역시 서울국제마라톤이 가장 높았다. 올 서울국제마라톤에는 2만2620명이 신청했고 1만5839명이 완주해 70.0%의 완주율을 보였다. 춘천마라톤은 2만200명 중 1만2670명이 골인해 62.7%, 중앙마라톤은 1만1800명(풀코스) 중 7790명이 끝까지 달려 완주율 66.0%를 기록했다.
동호인의 기록은 3시간 30분∼4시간이 8576명으로 전체 완주자 중 가장 많은 30.2%에 이르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