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결혼인사차 방문한 축구스타커플(김두현-정혜원, 김남일-김보민 커플, 정경호-양현주)과의 조촐한 기념식 뒤 가진 인터뷰에서 “빠르면 2-3일 안으로 대표팀의 사령탑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최종후보는 2명이며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감독 선임까지 80% 정도 완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라르 울리에(60)와 마이클 매카시(58) 중 한 명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 협회가 정정보도를 요청했을 것이다. 둘 중의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다.
또 정 회장은 “우리는 운이 좋은 것 같다. 히딩크, 아드보카트 같은 명장들이 대표팀을 맡았고, 이번에도 세계적인 명장이 대표팀의 사령탑이 되는 행운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울리에는 프랑스축구협회(FFF) 기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매카시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아일랜드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바 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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