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는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조별리그 G조 4차전 안데를레흐트(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후반 36분 폴 스털터리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동안 뛰었다.
포지션 경쟁자인 가레스 베일(웨일스), 브누아 아수 에코토(카메룬)의 부상으로 오랜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하지만 이영표는 후반 32분 시저스 킥을 시도하던 안데를레흐트 공격수의 발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포르팅 라이프에 따르면 이영표는 의식을 잃을 만큼 충격을 받아 들것에 실려 나갔으며 탈의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다.
토트넘은 이날 1-1로 비기며 2승 1무 1패로 UEFA컵 32강에 진출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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