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아시아 장애인스키 메카로”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하이원 리조트는 콘셉트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 스키장 가운데 장애인이 스키를 즐기기에 가장 완벽한 곳으로 계획해 만든 곳인 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하이원리조트에 처음 유치한 이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겠습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인 조기송(58·사진) ㈜강원랜드 사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2008 하이원 IPC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렇게 대회 운영 의지를 밝혔다.

조 회장은 내년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질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알파인스키대회를 위해 이날 구성한 조직위원회의 위원장도 맡았다.

조 회장은 “이 대회에는 한국선수단 6명(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20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회전과 대회전, 슈퍼대회전 종목에 참가한다”면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장애인스키연맹 창설에 주도권을 쥐고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이 초대 회장에 오르도록 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700여 곳의 스키장에 동계올림픽까지 치른 일본에도 드문 ‘장애인스키학교’를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개장과 동시에 유치하고 그 운영사무실을 대한장애인스키협회에 무료 제공하는 등 장애인 스키 선수의 발굴 및 육성에 힘써 왔다.

조 회장은 “앞으로는 하이원리조트에서 국제스키대회를 매년 열고 우리 선수에게는 연간3회 이상 국제대회 참가와 매년 여름 해외 스키장 전지훈련, 선진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다시 일어서는 한국 동계스포츠 부흥을 위한’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3어젠다 실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조성하 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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