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은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 92로 결승선을 통과해 일본의 단거리 간판 가토 조지(34초 94)를 0.0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문준(성남시청)은 34초 96으로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맏형’ 이규혁(35초 05)과 ‘막내’ 이기호(35초 31·이상 서울시청)는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강석은 이날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총점 430점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제러미 워더스푼(400점·캐나다)을 제치고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이규혁은 350점으로 3위, 문준(308점)은 5위, 이기호(159점)는 10위에 올라 남자 500m 톱10에 4명의 태극전사가 포함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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