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어시스트 34개 ‘엽기 기록’

  • 입력 2007년 12월 11일 03시 01분


농구에서 일반적으로 개인 어시스트 기록은 득점보다 낮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대학농구(NCAA)에서 어시스트 34개라는 ‘엽기적인 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미국 아이오와 주 그리넬대의 3학년 가드 데이비드 아세노(21·사진).

10일 AP통신에 따르면 아세노는 9일 노스센트럴 미네소타대와의 NCAA 디비전3 경기에서 무려 34개의 어시스트로 151-112의 대승을 이끌었다. NCAA 사상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9년 디비전3의 킨대의 로버트 제임스가 세운 26개였다.

디비전1에서는 22개의 어시스트가 세 차례 나왔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버리 존슨이 서던대 시절이던 1988년 작성했다.

국내 프로농구 최고 기록은 김승현(오리온스)이 2005년 삼성과의 경기에서 수립한 23개.

이날 그리넬대는 무려 86개의 3점슛을 시도해 23개를 넣어 또 다른 진기록을 세웠는데 1989년부터 이 대학 감독을 맡아 온 아세노의 아버지는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면 어시스트 기록이 더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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