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10일 드웨인 웨이드(35득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00-94로 꺾었다. 5연패를 끊은 라일리 감독은 레니 윌킨스(전 뉴욕 닉스 감독), 돈 넬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1200승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라일리 감독의 이 기록은 역대 최단 기간인 24시즌 1842경기 만에 수립됐다. 이는 넬슨 감독보다 248경기나 빠른 기록. 라일리 감독은 1980년대 LA 레이커스에서 4회, 2년 전 마이애미에서 1회 등 통산 5회 우승을 이뤄 냈고 통산 3회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NBA의 대표적 명장.
마이애미는 클리퍼스의 코리 매게트(24득점)와 커티노 모블리(14득점)에게 연속 슛을 내주며 전반을 51-5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팀의 간판 웨이드가 득점 쇼를 시작한 뒤 리키 데이비스(17득점)가 힘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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