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볼’, 클럽 월드컵 4강서 첫 선

  • 입력 2007년 12월 14일 19시 02분


축구 경기에서의 모호한 심판 판정이 사라질 전망이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13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07 클럽 월드컵 AC밀란-우라와 레드와의 4강 경기에서 새로운 인공 지능 축구공, 일명 ‘스마트볼’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 독일 IT업체 카이로스 테크놀로지가 공동 제작한 ‘新 인공지능 축구공’은 지난 2005년 처음 소개된 이후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꾸준한 개발을 통해 재탄생한 최신테크놀로지의 결정체.

2007 FIFA 클럽 월드컵의 공인구인 팀가이트 II(Teamgeist II)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한 이 축구공은 경기장 내 공의 위치를 파악, 주심에게 바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이 골 라인을 지나는 순간 주심에게 즉각 신호를 보내게 되어 있어 경기의 질과 함께 판정에 대한 투명성을 향상 시키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이 축구공의 테스트 데이터는 축구평의회(IFAB)에서 평가 후 3주 뒤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골 라인 기술에 대한 차후 사용 여부와 함께 테스트 스케줄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AC밀란은 클라렌스 세도르프의 결승골로 J-리그 챔피언 우라와를 1-0으로 제압했다. AC 밀란은 보카주니어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동아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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