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베빙턴 협회 대변인은 14일 “FA가 이사회를 열어 카펠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을 승인했다. 카펠로 감독 측과 계약 기간 등 세부 내용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인 세부 내용 중에는 카펠로 감독이 코칭스태프 4명을 이탈리아 출신으로 데려오는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빙턴 대변인은 “카펠로 감독을 선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 AS로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명문 클럽 지휘봉을 잡고 총 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감독에 공식 선임되면 내년 2월 6일 뉴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친선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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