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는 18일 눈부신 성적을 거둔 이들을 올해 최고의 남녀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남자 세계 1위 페데러는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휩쓴 것을 포함해 8승을 거둔 데 힘입어 피트 샘프러스(미국)에 이어 4년 연속 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샘프러스와의 시범경기로 국내 팬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으로 1013만620달러(약 95억 원)를 벌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페데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올해의 선수상’도 3년 연속 받은 데 이어 상복이 터졌다.
올 초 이혼 문제를 매듭짓고 가족과의 재결합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은 여자 세계 1위 에냉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10차례나 우승컵을 안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03년 이후 4년 만의 수상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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