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사진)은 “월드컵 시리즈 초반 새로 바꾼 스케이트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90% 이상 적응했다”며 500m 세계신기록 재작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강석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 20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 겸 한국기록(34초 25)을 0.05초 경신했으나 함께 출전한 제러미 워더스푼(캐나다)이 34초 03의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강석은 다음 달 19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2008년 세계스프린트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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