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역대 홈런 랭킹 5위인 새미 소사(39·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금지약물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2일 ‘그림즐리 리스트’를 인용해 “메이저리그의 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미 법무부가 제시한 수사 자료 중 소사의 이름도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림즐리 리스트는 지난해 근육강화제 복용 혐의로 체포된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제이슨 그림즐리(40)가 수사 중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동료 선수들 명단.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림즐리는 “2005년 소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함께 뛸 때 소사가 ‘흥분제가 금지돼 검사가 엄격해지면 내년부터 어떻게 뛰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고 진술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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