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숭민체육관 관장은“집도의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나 처음 병원에 후송됐을때 상태가 안 좋았다. 2~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현재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또 “최요삼이 한번도 이런 적이 없다. 정신적으로 강한 친구이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요삼은 오후 4시 30분 병원에 도착한 후 약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후 5시부터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최요삼은 두 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황이다.
그러나 최요삼의 뇌수술을 담당한 순천향병원은 아직까지 최요삼의 상태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요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타이틀 1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 헤리 아몰(인도네시아)을 상대로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12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도전자 헤리 아몰에게 크로스카운터를 턱에 맞고 다운을 당했다. 최요삼은 간신히 일어나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곧바로 의식을 잃고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설명=25일 오후 열린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한 뒤 쓰러진 최요삼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이 끝난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기자 arod7@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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