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세계를 68-64로 꺾었다. 정선화는 22일 금호생명전 21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자신의 최다 득점을 갈아 치웠고 노련한 김영옥은 13득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2004년 드래프트 2순위로 국민은행에 입단한 센터 정선화는 광주 수피아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유망주였지만 그동안 정선민(신한은행), 신정자(금호생명) 등 걸출한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있다 이들이 팀을 옮긴 뒤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신세계는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김정은의 2점 슛으로 58-59, 1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정은은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27점을 기록했지만 실책을 4개나 한 게 아쉬웠다.
7승 10패의 국민은행은 4위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최하위(3승 14패)에 머물렀다.
- | 1Q | 2Q | 3Q | 4Q | 합계 |
국민은행(7승 10패) | 18 | 19 | 14 | 17 | 68 |
신세계(3승 14패) | 25 | 8 | 9 | 22 | 64 |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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