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론 회장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이 라 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컵 우승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경우 선수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쿼드를 갖췄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칼데론 회장은 초호화군단을 이끌고 있는 베른트 슈스터 감독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칼데론은 “슈스터 감독은 오랜 기간 레알과 함께할 적임자이며, 레알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우리는 반 니스텔루이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올 시즌 니스텔루이는 라울과 함께 득점왕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데론 회장은 최근 빈번하게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카카(AC밀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우리는 카카를 영입할 자금이 부족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영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며 “파브레가스 또한 영입을 위해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회장 라몬 칼데론(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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