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오리온스의 경기.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던 김승현은 전날 동부전에서 80일 만에 복귀했으나 21분 동안 무득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5점 차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김승현은 이날 역시 선발 출전해 36분을 소화하며 15점, 9어시스트를 올려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테렌스 레더(35득점)와 빅터 토마스(28득점)가 공격을 주도한 삼성이 106-92로 이겨 6연승을 달린 반면 오리온스는 10연패로 추락했다. 삼성은 LG와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김승현은 이틀 동안 3점슛 9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할 만큼 외곽슛이 흔들렸다.
8일 안양에서 선두권 판도가 걸린 맞대결을 펼치는 선두 동부와 2위 KT&G는 나란히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동부는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89-78로 쉽게 눌렀다. 동부는 23승 8패로 KT&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
동부 신인 이광재(15득점)는 1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동부는 김주성이 3득점에 그쳤지만 레지 오코사(22득점), 카를로스 딕슨(23득점), 강대협(16득점) 등이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안양에서는 홈팀 KT&G가 11개의 가로채기를 성공하는 등 ‘찰거머리’ 수비를 앞세워 모비스에 77-60으로 대승했다. 모비스는 전반에 역대 최소 기록인 19점에 그쳤다.
KT&G의 용병 콤비 커밍스(27득점)와 마퀸 챈들러는 48점을 합작했다.
▽전주(LG 2승2패) | |||||
- | 1Q | 2Q | 3Q | 4Q | 합계 |
L G | 14 | 22 | 22 | 27 | 85 |
KCC | 18 | 17 | 19 | 18 | 72 |
▽대구(삼성 3승1패) | |||||
- | 1Q | 2Q | 3Q | 4Q | 합계 |
삼 성 | 25 | 28 | 29 | 24 | 106 |
오리온스 | 29 | 18 | 26 | 19 | 92 |
▽안양(KT&G 4승) | |||||
- | 1Q | 2Q | 3Q | 4Q | 합계 |
KT&G | 15 | 20 | 20 | 22 | 77 |
모비스 | 12 | 7 | 26 | 15 | 60 |
▽인천(동부 3승1패) | |||||
- | 1Q | 2Q | 3Q | 4Q | 합계 |
동부 | 27 | 23 | 17 | 22 | 89 |
전자랜드 | 15 | 19 | 18 | 26 | 78 |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안양=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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