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 수비실책 ‘전전긍긍’… 방출설로 ‘싱숭생숭’

  • 입력 2008년 1월 11일 03시 00분


앗! 실수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왼쪽)가 1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칼링컵 준결승 1차전 후반에 테오 월콧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월콧을 막지 못했고 동점 골을 허용해 팀은 1-1로 비겼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앗! 실수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왼쪽)가 1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칼링컵 준결승 1차전 후반에 테오 월콧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월콧을 막지 못했고 동점 골을 허용해 팀은 1-1로 비겼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칼링컵 아스널전 동점골 빌미

언론들 “감독 살생부에 올라”

‘꾀돌이’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에게는 악몽 같은 하루였다.

1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2007∼2008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현지 일부 언론이 후안데 라모스 감독의 ‘방출 대상 리스트’ 8명에 이영표의 이름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영표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 아스널의 테오 월콧을 태클로 방어하려다 실패하는 바람에 동점골로 연결돼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개인적으론 왼쪽 풀백으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건만 토트넘은 결국 1-1 무승부로 1999년 11월 이후 아스널과의 20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을 풀지 못했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에서 이영표는 ‘잘했다’는 평과 함께 7점을 받았다. 한편 이영표의 에이전트 측은 “이영표 방출설 기사는 낭설이다”라고 밝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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