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용병 듀오 TJ 커밍스(25득점)와 마퀸 챈들러(28득점)가 5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LG를 94-84로 꺾고 올 시즌 팀간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T&G는 1쿼터 시작과 함께 LG 조상현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뒤졌던 것을 빼곤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적절한 선수 기용으로 큰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KT&G 주희정(7득점, 10어시스트)은 “규칙적으로 경기를 하니 오히려 좋다”며 강철 체력을 뽐냈다.
3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벌어졌던 LG는 3쿼터 막판 59-64까지 따라 붙었지만 어렵게 얻은 자유투가 번번이 림을 빗나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T&G는 31개의 자유투를 쏴 2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90%. 반면 LG는 12개를 시도해 7개만 넣었다. 성공률 58%. KT&G는 21승 11패로 2위를 굳게 지켰고 18승 14패의 LG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안양=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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