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스트로크 감 익히기 딱~
사실 안니카 소렌스탐의 독주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그 뒤를 한국인 선수가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새로운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멕시코의 여걸’ 로레나 오초아에게 넘어갔다. 조금은 어설퍼 보이는 스윙을 지녔지만 그는 집념과 강인한 체력, 탁월한 퍼트 실력으로 세계 제일의 골퍼에 올랐다.
오초아는 독특한 스윙만큼이나 독특한 퍼트 연습법을 가지고 있다. 오초아의 연습 퍼트 장면이다. 눈에 띄는 특색은 없어 보이며 다만 스탠스를 좁히고 연습을 한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오초아의 건강한 허벅지 사이에 있는 테니스공을 발견할 것이다. 많은 골퍼가 퍼트 스트로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넓은 스탠스를 취한다.
하지만 퍼트에서는 좁은 스탠스가 스트로크의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오초아는 안정성과 감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테니스공을 허벅지 사이에 둔 것이다. 다리에 강한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흔들림을 방지하면서 미세하고 정교한 퍼트가 가능하게 된다. 한마디로 ‘마이크로 퍼트’를 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너무 넓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점검해 보자.
제공 골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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