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 나 올림픽 금메달을 죄다 박탈당한 육상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32·미국)가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지방법원 케네스 카라스 판사는 12일 존스가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 약물 스캔들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연방 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했다고 판시하고 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100m, 200m, 400m계주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는 등 세계 최고의 여자 육상 스타로 각광을 받았던 존스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영예를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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