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홈 승률까지 7할대로 치솟아 금상첨화.
삼성은 16일에는 KTF와의 잠실 경기에서 빅터 토마스(24득점)를 비롯한 출전 선수 5명이 10점 이상을 넣은 데 힘입어 88-84로 이겨 팀 사상 최다인 홈 9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홈에서 14승 13패였던 삼성은 올 시즌에는 12승 5패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은 20승 14패로 KCC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16분을 뛴 이상민은 7득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경기 전 추일승 KTF 감독이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지목한 테렌스 레더가 3쿼터 후반 KTF 칼 미첼과 욕설을 주고받다 ‘파이팅 파울’로 동반 퇴장당했으나 박훈근이 골밑 수비에서 빈 자리를 메웠다.
창원에서는 5위 LG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7위 전자랜드를 86-82로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6위 SK에 1경기 차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발 뒤졌다.
치열하던 양 팀의 대결은 경기 막판에야 승부가 갈렸다. 4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LG는 캘빈 워너의 투 핸드 덩크와 조상현의 2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파상 공격을 퍼부어 종료 1분 40초 전에는 10점 차까지 앞섰다.
LG는 테런스 섀넌과 이한권(25득점)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에 종료 12.9초 전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이현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LG 용병 블랭슨(32득점)과 워너는 57점을 합작한 반면 전자랜드는 섀넌이 27점을 넣었지만 카멜로 리가 4득점으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창원=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잠실실내(삼성 3승 1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삼성 | 26 | 19 | 23 | 20 | 88 |
KTF | 22 | 24 | 18 | 20 | 84 |
▽창원(LG 2승 2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LG | 22 | 22 | 19 | 23 | 86 |
전자랜드 | 24 | 17 | 26 | 15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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