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대회인 ‘스피릿 MC’가 20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내에도 최홍만 윤동식 추성훈처럼 국제적인 스타가 되기 위해 땀 흘리는 선수가 많다.
빅 매치는 이광희(22)와 강경호(21)의 웰터급 타이틀전. 챔피언 이광희의 첫 번째 방어전이다. 이광희는 지난해 8월 타이틀 결정전에서 권아솔(22)과 격렬한 타격전 끝에 챔피언에 올랐다.
킥복싱을 주무기로 하는 이광희는 스피릿 MC에서 4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타격전에 능한 이광희는 최근 들어 그라운드 기술과 체력까지 보강된 면모를 보이며 강자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도전자 강경호 역시 스피릿 MC에서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다양한 격투기 기술을 구사하는 강경호는 ‘미스터 퍼펙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스피릿 MC 아마추어대회 출신인 그가 프로 무대도 평정할지 관심사다.
헤비급에서는 11승 4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최정규(30)와 3전 전승의 위승배(31)가 맞붙는다.
미들급에서는 190cm의 장신 선수 김윤영(21)이 보안업체 직원으로 휴가를 내서 출전한 늦깎이 파이터 김호진(35·179cm)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모두 11경기가 열린다. Xports가 오후 9시부터 지연 중계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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