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삼성생명 만나면 신바람”

  • 입력 2008년 1월 19일 03시 03분


신세계가 삼성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5위 신세계는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에서 양지희(12득점, 9리바운드), 장선형(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52-49로 이겼다. 7승 16패의 신세계는 4위 국민은행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위 삼성생명(17승 7패)은 올 시즌 신세계에 유독 약했다. 경기 전 정덕화 감독이 “선두 신한은행한테도 안 당한 2연패를 신세계에 당했다”고 했을 정도.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8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한은행을 빼면 가장 성적이 좋다.

전반을 21-30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이종애(19득점, 10리바운드)와 변연하(16득점)의 슛을 앞세워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44-46으로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신세계는 삼성생명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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