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레슨]짐 퓨릭의 ‘8자 스윙’

  • 입력 2008년 1월 19일 03시 04분


클럽이 리드하는 대로… 그는 춤을 춘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미국)의 스윙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그의 스윙은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기계로 찍어낸 듯한 무미건조한 스윙을 보는 것이 아니라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 있는 명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같다. 이렇듯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윙으로 메이저를 점령한 선수는 몇 안 된다. 그렇다면 퓨릭의 스윙에서 배울 점은 뭘까.

그의 스윙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능수능란한 ‘춤꾼’을 보는 것 같다는 것이다. 기계적으로 만든 스윙이 아니라 볼을 목표지점으로 보내기 위해서 몸을 클럽에 맡겨 클럽이 리드하는 대로 따라가 주는 듯하다. 그 모습이 상대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왈츠와 너무나 닮아 있다. 대부분 골퍼들은 골프클럽의 움직임을 자신의 힘으로 제어하고 이기려고만 한다. 하지만 볼을 원하는 대로 보내고자 한다면 클럽을 잘 이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골프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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