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2인자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하기 때문이다. 소니오픈 우승으로 힘차게 시즌을 시작한 최경주(나이키골프)도 한 주를 쉬고 복귀한다.
23일 발표된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미켈슨, 제프 매거트(미국)와 한 조를 이뤄 25일 오전 1시50분(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북코스(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즈는 대회 4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통산 61승을 올린 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62승으로 아널드 파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공동 4위가 된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미켈슨은 2001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상을 노린다.
우즈와 미켈슨은 첫 단추를 잘 끼우기로도 유명하다. 우즈는 시즌 처음 출전한 통산 12개 대회에서 우승 5회, ‘톱10’ 6회의 눈부신 성적을 냈으며 미켈슨은 16개 대회에서 우승 4회, ‘톱10’ 3회를 기록했다.
최경주와 함께 양용은, 위창수(이상 테일러메이드), 나상욱(코브라골프), 앤서니 김, 박진 등 코리아 군단 6명이 전원 출동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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