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정규리그 통산 9600점 첫 돌파

  • 입력 2008년 1월 25일 03시 00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4일 KCC와의 울산 경기에 앞서 “함지훈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에 힘겹게 코트를 지킬 때가 많아서다.

이날 역시 함지훈은 팀 내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5리바운드를 올렸다.

반면 키나 영은 9점에 그쳤고 다리를 절며 제대로 뛸 수 없는 에릭 산드린은 5점을 넣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함지훈은 올 시즌 모비스 선수 중 최다인 평균 16.3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KCC는 용병들이 동반 부진에 빠진 모비스 골밑을 마음껏 공략하며 리바운드에서 42-21로 크게 앞선 덕분에 88-63으로 이겨 삼성과 공동 3위(22승 15패)가 됐다. 2위 KT&G를 0.5경기 차로 쫓아 4강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

KCC 서장훈은 21점을 넣으며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9600점을 돌파했고 브랜든 크럼프(27득점)와 제이슨 로빈슨도 47점을 합작했다.

한편 프로농구는 25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다음 달 2일 재개된다.

▽울산(KCC 5승)
-1Q2Q3Q4Q합계
KCC2518261988
모비스1311192063

울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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