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는 큰 키에서 만들어지는 거대한 스윙 아크를 통해 비거리를 확보하고 유연한 스윙 리듬으로 방향성을 만든다. 이처럼 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가진 선수는 PGA 투어에서도 몇 명 안 된다.
엘스의 스윙은 부드러움의 극치라는 표현 이외의 것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부드러움은 바로 유연한 신체에서 비롯되는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이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의 부드러움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체가 완전히 돌아간 다음에도 굳건히 지면을 지키고 있는 왼발이다. 특히 상체와 하체가 완전히 회전을 한 다음에도 왼발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튼튼한 축을 받쳐주는 왼발이 있기에 몸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스윙할 수 있다. 그 바탕 위에서 빠르고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동작은 타고난 유연성과 훈련에 의한 것인 만큼 평소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지 않은 주말 골퍼들은 흉내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왼발을 지면에 고정시키려 하다가는 발목에 통증과 함께 부상 위험까지 있다. 우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먼저 만든 후 시도하면 가벼운 스윙으로 장타를 낼 수 있는 비법을 얻게 될 것이다. 골프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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