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코스 우즈 ‘쾌조’… 北코스 탱크 ‘난조’

  • 입력 2008년 1월 26일 02시 49분


우즈, 공동3위로 4연패 순항… 최경주, 공동 51위 컷오프 걱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두권에 나선 반면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예선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우즈는 까다로운 남코스에서 버디 6개에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대회 4연패의 희망을 밝혔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트로이 매트슨(미국)과는 2타차.

최경주는 남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북코스를 돌았지만 퍼트 난조에 허덕이며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스코어를 줄였어야 될 이날 답답한 모습을 보인 최경주는 남코스를 돌아야 하는 2라운드에 적어도 3언더파는 쳐야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라운드에 남코스 평균 타수는 74.10타까지 치솟았고 북코스는 71.68타였다.

우즈와 함께 올 시즌 데뷔전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북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한편 지난주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북코스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