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정미란이 양 팀 최다인 19득점(8리바운드)을 올린 데 힘입어 63-57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정미란이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경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의 ‘트윈 타워’ 강지숙(10득점, 14리바운드)과 신정자(10득점, 10리바운드)는 사이좋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11패가 된 금호생명은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하고 2006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연패의 국민은행(8승 19패)은 공동 5위 신세계, 우리은행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