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5개 골프장의 349개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지난해 8월보다 2.7% 올랐다고 31일 국세청이 밝혔다. 시세의 90%(5억 원 이상은 95%)인 이 기준시가는 1일부터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과세 기준으로 쓰인다.
권역별 상승률은 경기 지역이 6.9%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1.0%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기준시가가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더 커진 것.
경기 지역에는 가평베네스트가 6개월 전보다 2억4350만 원(16.5%) 오른 17억1950만 원으로 고시돼 가장 비싼 회원권으로 조사됐다. 골프를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9개 여자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6개월 전보다 14.6% 상승했다.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전국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상위 10위 | |||
순위 | 골프장 | 회원권 기준시가(원) | 상승률(%) |
1 | 가평베네스트 | 17억1950만 | 16.5 |
2 | 남부 | 17억1200만 | 20.1 |
3 | 이스트밸리 | 14억9400만 | 16.5 |
4 | 남촌 | 14억1550만 | 12.9 |
5 | 렉스필드 | 11억4000만 | 11.1 |
6 | 레이크사이드 | 10억5650만 | -0.8 |
7 | 비젼힐스 | 9억3100만 | 8.9 |
8 | 화산 | 9억 | 17.0 |
9 | 서원밸리 | 8억2150만 | 41.8 |
10 | 마이다스밸리 | 7억8350만 | 15.9 |
2008년 2월부터 적용, 상승률은 2007년 8월 대비 수치. 자료 :국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