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날갯짓 놓치기 싫다면 쿠션 준비하세요

  • 입력 2008년 2월 2일 03시 00분




김연아(18·군포 수리고)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18), 안도 미키(21·이상 일본) 등 세계적인 피겨 선수들의 연기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3∼17일·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3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김연아가 나오는 여자 싱글과 갈라쇼는 이미 매진된 상태. 다른 경연도 50%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은 피겨 전용이 아니어서 좌석마다 관람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관람하기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 좌석에 따른 최선의 관람 방식을 소개한다.

▽관람에 가장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좌석은 등급별로 R석과 A석, B석 그리고 VIP석과 기자석으로 나뉜다. 모든 좌석이 관람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시야 장애석이 있다.

1, 2층의 1열 좌석들은 철제 난간으로 시야가 약간 가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1층 A∼F구역은 R석으로 분류됐지만 이 중 A구역과 F구역은 경기장 중앙에서 벗어나 있다.

2층 F구역은 B석이지만 바로 옆 A석인 E구역과 별 차이가 없어 가격 대비 좋은 좌석이다. 1층 L, K구역은 A석이지만 R석에 비해 손색이 없고 VIP석, 기자석과 같은 층에 있어 덜 붐빌 것으로 보인다.

▽쿠션은 필수, 담요는 선택=시야를 높이기 위해 쿠션은 필수. 2층 B, D구역 1∼6번 좌석은 불편하더라도 주위 계단으로 가서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빙상장은 기본적으로 18∼20도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춥지는 않다. 어린 자녀가 없다면 담요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이 기사의 취재에는 본보 대학생 인턴기자 손기은(25·중앙대 경영학과 4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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