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첫날 버디만 7개를 잡았던 우즈는 이날 두바이에 불어 닥친 강한 모래바람에 1번홀(파4)부터 보기를 하는 등 고전했다. 후반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2위 대미언 맥그레인(아일랜드)과는 1타 차. 지난해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2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우즈는 2주 연속 우승과 2006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통산 3번 우승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