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정슬기… 평영 100m 한국新

  • 입력 2008년 2월 4일 02시 45분


정슬기가 베이징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수영 평영 여자 200m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정슬기가 베이징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수영 평영 여자 200m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올림픽테스트이벤트 銀… 200m는 金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정슬기(연세대)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평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정슬기는 3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 수영장 ‘워터큐브’에서 열린 평영 여자 100m 결승에서 1분 09초 30으로 물살을 갈라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정슬기는 중국의 치우이(1분 09초 24)보다 0.06초 뒤져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1분 09초 84의 한국 기록을 0.54초 줄였다. 전날 평영 2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슬기는 계속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어 앞으로 기록을 2초 정도 더 줄이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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