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한달만에 승리… 신세계 꺾고 7연패 탈출

  • 입력 2008년 2월 15일 02시 59분


국민은행이 7연패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14일 천안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최근 일어난 ‘코트 폭력 사태’의 피해자였던 김수연이 24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한 데 힘입어 신세계를 71-64로 눌렀다.

지난달 12일 우리은행을 이긴 뒤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추가한 국민은행은 9승 21패를 기록해 신세계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우리은행(10승 20패)과는 1경기 차.

이달 초 경기 도중 우리은행 김은경에게 얼굴을 얻어맞는 아픔을 겪었던 김수연은 이날 골밑을 굳게 지키며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은행 가드 김지윤은 11점을 넣었다.

조성원 국민은행 코치는 “일단 분위기를 되살린 만큼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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