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선수들 비장의 기술 공개합니다”

  • 입력 2008년 2월 16일 02시 56분


엄마골퍼 한희원, 내주부터 ‘LPGA 실전 레슨’ 연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코리안 군단’ 중 유일한 ‘엄마 골퍼’인 한희원(휠라코리아).

새해 들어 만 30세가 된 그는 올 시즌을 시작하는 요즘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게 느껴진다.

야구선수 출신 남편 손혁(35)과의 사이에 지난해 6월 첫아들을 낳은 뒤 출산휴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투어에 복귀해서다.

게다가 다음 주부터는 주말마다 본보에 ‘한희원의 LPGA 실전 레슨’이란 새로운 골프레슨 연재물을 시작하게 돼 더욱 가슴이 설렌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한 한희원은 “지난해 투어 복귀에 대한 점검은 모두 끝났다. 다른 우승도 좋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시험 삼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10위와 11위의 성적을 냈기에 자신감도 넘친다. 여름 이후 우승이 집중됐던 예전처럼 일단은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본보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데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많은 분에게 뭔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와 LPGA투어에서 뛰는 동료 선수들의 비장의 기술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주니어 시절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희원은 일본과 미국 투어에서 연이어 신인왕에 오른 이색 경력의 소유자.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레슨으로 주말골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희원은::

▽생년월일=1978년 6월 10일

▽소속=휠라코리아 ▽가족관계=야구선수 출신 남편 손혁(2003년 12월 결혼)과 아들 손대일(2007년 6월 출생) ▽프로 데뷔=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001년 ▽통산 우승=아마추어 48승, 프로 9승(한국 1승, 일본 2승, 미국 6승) ▽주요 경력=1992년 최연소 한국여자골프대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LPGA투어 통산 상금=481만7142달러

▽주요 수상=1999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상, 2001년 LPGA투어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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