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국내 여자 농구 최고령 선수 전주원(36·신한은행)이 8월 베이징 올림픽팀에 선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전주원을 비롯한 12명의 여자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전주원은 “올 시즌도 무리해서 뛰고 있는데 온전치 않은 다리로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전주원은 최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열기 속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아줌마 투혼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자칫 부상을 이유로 명예로운 태극 마크를 마다한다는 인상을 줄까 염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