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는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구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아스널을 4-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두 팀 간 대결에서 4골 차가 난 것은 2001년 11월 이후 7년 만이다.
박지성은 이날 부상 복귀 후 두 번째로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해 말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후 7번째(프리미어리그 5경기, FA컵 2경기) 출전이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출전이고, 풀타임을 뛴 건 지난달 31일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전 이후 두 번째다.
맨체스터는 대런 플레처가 두 골을 뽑아내고 웨인 루니, 나니가 골을 기록하며 아스널에 대승을 거뒀다.
한편 ‘재간둥이’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이날 코벤트리 리코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필리페 테이세이라 대신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17분여 동안 뛰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웨스트브롬은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