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기예르모 팔라스카(24점)와 이경수(13점)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22, 25-17, 26-24)으로 이겼다.
LIG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제물로 17일 상무에 당했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연패의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11승 13패를 기록해 3위 현대캐피탈(15승 9패)과의 격차를 4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불씨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19승 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여자부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한국도로공사가 프로 출범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GS칼텍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한송이(30점)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25-21, 17-25, 25-13, 25-13)로 꺾었다. 11승 12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3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