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구단 메인 스폰서 3년간 ‘우리담배’ 확정

  • 입력 2008년 2월 22일 02시 56분


센테니얼 “총 300억원 계약… 27일 구단 명명식”

프로야구 제8구단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메인 스폰서로 ‘우리담배’가 확정됐다.

센테니얼은 21일 우리담배와 2010년까지 3년간 총 30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매년, 매월 균등한 금액을 후원하는 대가로 우리담배는 구단 이름과 유니폼 상의 앞면, 모자 전면, 헬멧 전면에 대한 광고권을 갖는다. 센테니얼은 우리담배와 별도로 서브 스폰서를 물색하고 있다.

우리담배는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 담배 제조회사로 2006년 7월 창립했고 지난해 12월 담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부터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해 현재 위고와 스윙 등 5종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담배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를 합쳐 약 1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책정됐던 광고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라 별도의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리담배 이재명(60) 회장은 대우축구단 단장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담배는 TV에 광고를 할 수 없다. 몇 가지 명칭을 논의 중인데 ‘우리 히어로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센테니얼은 27일 구단 명명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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