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협 신임회장 후보 홍문표의원 단독 추천

  • 입력 2008년 2월 23일 02시 59분


국민생활체육협의회(국체협)가 새 회장 후보로 한나라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사진) 국회의원을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국체협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체 39표 중 21표를 얻은 홍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천했다. 반면 경합을 벌인 같은 당 이강두 의원은 18표를 얻는 데 그쳤다.

홍 의원은 29일 대의원총회를 통과하고,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으면 4년 임기의 회장에 올라 2012년 2월까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반면 2006년 6월 회장으로 선출되고도 문화부가 ‘정치적 중립 규정을 어겼다’며 승인을 반대하는 바람에 회장직에 오르지 못했던 이 의원은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한편 국체협은 14일 이사회에서 ‘(회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삭제해, 문화부가 다시 정치인 출신 회장을 거부할 ‘명분’을 없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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