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6강 PO 앞으로” 힘빠진 모비스 98-80 완파

  • 입력 2008년 2월 23일 02시 59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전자랜드가 이미 탈락한 9위 모비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압도적인 골 밑 우세 속에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98-80의 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7연패.

24승 21패를 기록한 6위 전자랜드는 7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5위 LG에도 1경기로 접근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가 확실한 전자랜드에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모비스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김성철(13득점), 정선규(10득점) 등의 슛으로 11점 차로 달아난 뒤 3쿼터 후반에는 25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득점 쇼를 벌이는 올스타전을 보는 것 같았다.

‘득점 1위’ 테런스 섀넌(24득점 12리바운드)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의 얼굴은 여전히 느긋했다.

부산에서는 오리온스가 홈팀 KTF에 93-92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 오용준은 팀 최고인 29득점을 몰아넣었다. 홈 3연승을 마감한 8위 KTF는 7위 SK에 4.5경기 차로 멀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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