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KT&G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잡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송이(36점)와 임효숙 김지현(이상 13점)을 앞세워 KT&G를 3-2(22-25, 17-25, 25-22, 25-19, 15-12)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3연승하며 9승 16패로 3위 GS칼텍스(12승 12패)를 3.5경기 차로 쫓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2위 KT&G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6승 9패로 추격을 허용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안젤코 추크(18점)와 석진욱(16점)의 활약으로 LIG손해보험을 3-0(25-18, 25-21, 25-14)으로 완파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10연승을 달리며 23승 3패로 챔프전 직행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