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8구단의 유니폼을 FnC코오롱이 후원한다.
FnC코오롱은 27일 “지난주 센테니얼에서 유니폼을 포함한 선수단 의류 및 장비 제공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보내와 구두로 합의한 상태”라며 “일부 언론에서 서브 스폰서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의류 및 장비 외에 현금 지원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후원 대가로 유니폼 상의 왼쪽 가슴, 목 뒤, 바지 오른쪽 상단 등 세 곳에 브랜드를 새겨 넣는 것을 검토 중이다.
FnC코오롱은 그동안 마라톤, 골프, 테니스, 등산, 동계 종목 등에 장비를 후원했지만 프로야구 지원은 처음이다. 센테니얼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구단 이름과 새 유니폼을 발표한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센테니얼 박노준 단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다.
선수협은 “제8구단이 연봉 감액 제한 규정의 폐지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을 알아본 결과 이미 단장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임을 확인했다”며 “진위를 파악하지 않고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박 단장과 센테니얼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