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3월 ‘프로야구의 봄’도 피어난다…내달 29일 시즌 개막

  • 입력 2008년 2월 29일 02시 56분


프로야구가 3월 29일 개막한다. 한국이 8월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경우에 대비해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당겼다. 프로야구가 3월에 시작하는 것은 1986년 이후 22년 만이다.

올 시즌은 제8구단 우리 히어로즈가 해체된 현대 대신 리그에 참가한다. 8개 팀이 팀당 126경기, 총 504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지난해 1∼4위 팀이 홈구장에서 5∼8위 팀과 각각 맞붙는다. 3월 29일부터 SK-LG(문학), 두산-우리(잠실), 한화-롯데(대전), 삼성-KIA(대구)의 2연전이 열린다.

올해부터 연장전 무승부 규정을 없애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주중 오후 6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3∼5월)와 오후 5시(6∼10월). 올스타전은 8월 3일 지난해 우승팀 SK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시범 경기는 3월 8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SK-두산(제주), 한화-KIA(대전), 삼성-LG(대구), 롯데-우리(사직)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14경기씩 총 56경기가 열린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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